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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홍대에 '노티드도넛' 생겨요! 맨날 공사중이던 곳에서 간판 발견!!

내일은 나도 주식부자 2021. 12. 13. 15:54

친오빠, 새언니의 사무실이 홍대역 부근에 있어요. 매일같이 들락날락하는 곳인데, 사무실 맞은편에 '노티드도넛 홍대점'이 생길 삘입니다. (연남점일까요? 위치가 애매하긴 한데, 상징성을 생각하면 홍대점이라 명명될 것 같아요) 새언니랑 저랑 발견하고 꺅꺅 소리 지르고 난리였는데요. 어서 카페 '노티드도넛'의 메뉴 추천 글을 포스팅하고 싶네요.

 

 

 

가정집을 개조한 건물이에요. 크고 예쁩니다. 리모델링했거든요. 원래 이 건물에 다른 카페가 오픈했었어요. 공사를 한참 하다가, 힙하고 모던 감성 스타일의 카페가 오픈을 했는데요. 한 1~2주 영업하다가 안 하더라고요. 거의 가오픈 테스트만 하고 닫아버린 느낌이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내부를 다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무슨 일이 생겼길래 인테리어 예쁘게 해 놓은 카페를 다시 뒤엎나'라는 생각을 했었죠. 지상층, 1층, 2층 다 하면 규모가 꽤 커요. 3층도 있던가, 유심히 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오늘인 12월 13일! 지나가다가 웬 간판을 발견합니다. 노티드도넛 메뉴판 화면이었어요. 새언니가 도넛 러버거든요. 도넛 브랜드들 다 가보고, 맛 비교에, 어디 맛있는 집 추천해주고, 유명한 곳 방문해보고 그래요. 언니가 걸어가는데 쩌~ 멀리서~ 노티드 캐릭터 같은 게 보였대요. 저렇게나 작은데 그걸 보다니.. 찐 도넛 러버죠. 그거 보고 호다닥 가까이 가더니 노티드도넛 메뉴판이라며 그때부터 난리가 났습니다. 언니 말로는 메뉴도 작은 지점들보다 많은 편이라고 하네요. 크루아상이나 스콘, 크로플 등 베이커리 메뉴도 다 있어요. 물론 저대로 오픈할지는 모르는 거지만요.

 


 

언니는 지난 주말에도 노티드도넛 한남점에 다녀올 정도예요. 그리고 노세권(노티드도넛 역세권)으로 가고 싶어서 사무실을 강남으로 옮기고 싶다는 이야기를 엄청 할 정도로요. 친오빠는 내부 공사하는 걸 보면서 왜인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들어올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었거든요. 내부 설비 수준이 개인 카페 느낌이 아니라고요. 언니가 노티드도넛을 워낙 좋아하니까, 노티드가 들어오면 대박일 거라구 이야기했었는데.. 이게 웬걸 진짜 노티드도넛이 홍대에 들어오네요. 뭔가 이 조용한 동네가 핫플이 될 것만 같고, 웨이팅 없을 때 금방 갔다 올 생각에 신나요.

 


위치는

 

홍대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연남동이라고 하기도 그런 중간 지점이에요. 부동산에서 매물 올릴 때 더블역세권이라고 하잖아요. 홍대역, 합정역 다 가능하다고, 근데 알고 보면 홍대역 10분, 합정역 10분 이런 느낌(ㅋㅋ) 어느 곳도 가깝지 않은 애매한 그런 곳.. 노티드도넛 매장이 생길 것 같은 곳은요. 홍대역 1번 출구에서 6분 정도 걸리고, 연남동 숲길에서도 8분 정도 걸러요. 아직 지도에는 없어서 사무실로 찍었어요. 커넥트세무회계 세무사 사무실 뒤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