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은 2차 전지 음극재의 기판 재료다. 배터리 셀 업체의 캐파 증설에 따라 시장규모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 제조원가의 80%가 주 원재료인 구리와 전해도금 과정에 필요한 전기료다. 전해 도금이 진행된 완제품의 경우 보관 이슈로 배터리 셀 공장에 인접해서 공급해야 유리하다. 해외 증설 투자 소식이 쏟아지는 이유다. 국내 2차전지용 동박 업체로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일진머티리얼즈가 유일한 상장사였다. 이후 SKC가 KCFT(이전 LS엠트론)을 인수하고, 솔루스첨단소재가 전지박(2차전지용 동박)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3개사로 확대된 상황이다. 여기에 고려아연 또한 동박 자회사 케이잼을 설립하고 23년부터 양산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1. 일진머티리얼즈 국내 동박 업체 중 가장 먼저 해외에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