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은 장비를 돌리느라 전기를 씁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장비가 내뿜는 엄청난 열을 식히는 과정에서도 전기를 씁니다. 냉방용 전기를 어마어마하게 쓸 수밖에 없고, 이 모든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합니다. 기업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그러겠죠. 특히 IT기업은 인터넷 이용률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큰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야 했습니다. 덩달아 탄소배출량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전세계 클라우드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데이터 센터를 바다에 넣는 실험을 했습니다. 2018년의 일입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오크니섬 해저 36.5m지점에 데이터 센터를 설치한 것이죠. 실험은 현지까지는 성공적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탄소배출량은 2018년에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고 있습니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