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홍대에 '노티드도넛' 생겨요! 맨날 공사중이던 곳에서 간판 발견!!
친오빠, 새언니의 사무실이 홍대역 부근에 있어요. 매일같이 들락날락하는 곳인데, 사무실 맞은편에 '노티드도넛 홍대점'이 생길 삘입니다. (연남점일까요? 위치가 애매하긴 한데, 상징성을 생각하면 홍대점이라 명명될 것 같아요) 새언니랑 저랑 발견하고 꺅꺅 소리 지르고 난리였는데요. 어서 카페 '노티드도넛'의 메뉴 추천 글을 포스팅하고 싶네요.
가정집을 개조한 건물이에요. 크고 예쁩니다. 리모델링했거든요. 원래 이 건물에 다른 카페가 오픈했었어요. 공사를 한참 하다가, 힙하고 모던 감성 스타일의 카페가 오픈을 했는데요. 한 1~2주 영업하다가 안 하더라고요. 거의 가오픈 테스트만 하고 닫아버린 느낌이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내부를 다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무슨 일이 생겼길래 인테리어 예쁘게 해 놓은 카페를 다시 뒤엎나'라는 생각을 했었죠. 지상층, 1층, 2층 다 하면 규모가 꽤 커요. 3층도 있던가, 유심히 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오늘인 12월 13일! 지나가다가 웬 간판을 발견합니다. 노티드도넛 메뉴판 화면이었어요. 새언니가 도넛 러버거든요. 도넛 브랜드들 다 가보고, 맛 비교에, 어디 맛있는 집 추천해주고, 유명한 곳 방문해보고 그래요. 언니가 걸어가는데 쩌~ 멀리서~ 노티드 캐릭터 같은 게 보였대요. 저렇게나 작은데 그걸 보다니.. 찐 도넛 러버죠. 그거 보고 호다닥 가까이 가더니 노티드도넛 메뉴판이라며 그때부터 난리가 났습니다. 언니 말로는 메뉴도 작은 지점들보다 많은 편이라고 하네요. 크루아상이나 스콘, 크로플 등 베이커리 메뉴도 다 있어요. 물론 저대로 오픈할지는 모르는 거지만요.
언니는 지난 주말에도 노티드도넛 한남점에 다녀올 정도예요. 그리고 노세권(노티드도넛 역세권)으로 가고 싶어서 사무실을 강남으로 옮기고 싶다는 이야기를 엄청 할 정도로요. 친오빠는 내부 공사하는 걸 보면서 왜인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들어올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었거든요. 내부 설비 수준이 개인 카페 느낌이 아니라고요. 언니가 노티드도넛을 워낙 좋아하니까, 노티드가 들어오면 대박일 거라구 이야기했었는데.. 이게 웬걸 진짜 노티드도넛이 홍대에 들어오네요. 뭔가 이 조용한 동네가 핫플이 될 것만 같고, 웨이팅 없을 때 금방 갔다 올 생각에 신나요.
위치는
홍대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연남동이라고 하기도 그런 중간 지점이에요. 부동산에서 매물 올릴 때 더블역세권이라고 하잖아요. 홍대역, 합정역 다 가능하다고, 근데 알고 보면 홍대역 10분, 합정역 10분 이런 느낌(ㅋㅋ) 어느 곳도 가깝지 않은 애매한 그런 곳.. 노티드도넛 매장이 생길 것 같은 곳은요. 홍대역 1번 출구에서 6분 정도 걸리고, 연남동 숲길에서도 8분 정도 걸러요. 아직 지도에는 없어서 사무실로 찍었어요. 커넥트세무회계 세무사 사무실 뒤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