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 2차전지 동박 3인방 투자전략 <증설과 수익성 개선> 주목하라
동박은 2차 전지 음극재의 기판 재료다. 배터리 셀 업체의 캐파 증설에 따라 시장규모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
제조원가의 80%가 주 원재료인 구리와 전해도금 과정에 필요한 전기료다. 전해 도금이 진행된 완제품의 경우 보관 이슈로 배터리 셀 공장에 인접해서 공급해야 유리하다. 해외 증설 투자 소식이 쏟아지는 이유다.
국내 2차전지용 동박 업체로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일진머티리얼즈가 유일한 상장사였다. 이후 SKC가 KCFT(이전 LS엠트론)을 인수하고, 솔루스첨단소재가 전지박(2차전지용 동박)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3개사로 확대된 상황이다.
여기에 고려아연 또한 동박 자회사 케이잼을 설립하고 23년부터 양산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1. 일진머티리얼즈
국내 동박 업체 중 가장 먼저 해외에 생산기지 두고 양산 가동 중이다. 매출 비중도 연결기준 55%, 별도기준 75%를 차지한다. 주요 고객 비중은 삼성SDI(65%), LG에너지솔루션(20%)다. 나머지는 BYD 등 중국 고객이다.
가격 정책이 경쟁사와 상이해 구리 가격의 추세적 상승구간에서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생산법인 IMM의 양산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선 개선 기대감이 긍정적이라고.
2. SKC
동박사업 매출 비중은 2020년 16%에서 2023년 28%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증설에 힘입어 해외 증설 속도가 국내 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결정되고 있다. 현재 3.4만 톤 캐파 보유 중인데, 국내 1.8만 톤 추가 증설 진행 중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및 유럽에 각 5만 톤 캐파 증설을 결정했으며, 향후 미국에 대한 증설도 발표될 전망이다. 2025년 20만 톤 이상으로 약 6배 확대 전망.
주요 고객사 비중은 LG에너지솔루션 50%, SK이노베이션 10% 후반이다.
3. 솔루스첨단소재
현재 유일하게 유럽 생산설비를 보유한 업체이다. 동박사업 매출 비중은 20년 57%. 다만 2차전지용 동박 매출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했고, 25년까지 5G/반도체용 동박 1.5만 톤, 2차전지용 동박 9만 톤까지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유럽에 위치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장기공급계약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동박사업 매출 비중은 20년 57%에서 22년 63%까지 추가확대할 전망.
4. 2차전지 동박 밸류체인 투자전략 <증설과 수익성 변화 주목>
동박은 음극 기판 소재로, 배터리 셀 업체들의 증설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또한 배터리 셀 입장에서는 복수의 동박 공급선이 생산 거점 별로 필요해, 직접 지분 투자 내지는 기존 공급선의 현지 생산을 독려하는 상황이다.
원재료인 구리 외에 전해도금에 필요한 전기료가 제조원가상 중요하다 보니, 생산 거점 별로 원가 부담이 달라지는 점도 있다. 따라서 동박 밸류체인들에 대한 투자 관점은 공격적 증설 외에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주가 변동에 따라 측정 시점에서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부담 정도가 달라질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참고
삼성증권 리포트(2021.05.28)
내년 대박? 2차전지 동박 기업분석|SKC, 일진머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배터리, 2차 전지 소재 관련주들이 받는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블로그 유입 상위 키워드가 '2차 전지 동박'인 걸 보면 느낄 수 있다. 뉴스 기사도 동박 관련
ways-of-moon.tistory.com
*본 글은 종목추천이 아닙니다. 단순 정보 제공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모두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