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여의도공원 선별검사소 덜 바쁜 시간에 검사 받기
오늘 아침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회사 직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재택근무 중이라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아마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있었다 거나한, 조금 심각한 상황이라면 공지가 내려왔을 텐데요.
그건 아닌 걸 보니 심각한 상황까진 아닌 것 같았습니다.
자세히 상황을 알려주면 좋았겠지만, 평소 성격을 잘 아는 분(상사)이라 저 정도로만 말하는 걸 보면 큰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이번 주는 거의 재택근무인지라 사무실에서 마주친 게 하루도 채 안 되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걱정이 되므로(ㅎㅎ) 톡을 받자마자 조용히..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나왔습니다.
#여의도코로나검사 검색해 보니 가장 가까운 곳이 #여의도공원 #여의도코로나선별진료소 였습니다.
여의도 임시 선별 검사소에 도착한 게 오전 11시 38분 정도 됩니다. 저 들어갈 때부터 뒤따라 들어오는 사람들이 우르르 많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아마도 점심시간에 가까워지면서 여의도 직장인들이 오기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점심시간 맞춰서 다녀온 것처럼 다른 분들도 비슷하겠죠?
대기석에 딱 앉을 때만 해도 좌석이 빈자리가 꽤 있었는데, 이후부터는 밖에도 줄이 조금 생겼습니다. 자리가 꽉 차서 서 계시는 분도 조금 있었네요. 그래도 오래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번호표 뽑은 게 오전 11시 40분, 검사까지 다 받고 나온 시간은 11시 52분 정도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받고 싶으신 분들은 오전일수록 좋고, 여의도 선별 검사소로 가실 거라면 회사 점심시간인 11시 30분 전에는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동네는 대체로 12시부터 긴 하지만, 빠른 회사들도 좀 있습니다.
전체 검사 시간은 1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검사를 빠르고 원활하게 받을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비용 걱정이 없으니까 조금만 걱정되어도 바로 검사받으러 올 수 있거요.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게 네 번째인데, 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약에 검사할 때마다 비용이 들었다면 매번 부담이 되긴 하겠다. 오늘 같은 상황이라면 돈 없는 사람들은 진짜 검사도 안 받고, 참고 그냥 기다리겠다 싶었어요.
대기번호가 불려지면 그 앞에 있는 다른 대기실로 갑니다. 그곳에서는 검사 설문지를 작성합니다. 설문지를 작성하고 1~2분 정도 있으니 바로 다음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문진하고 코로나 검사하는 곳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코 끝으로 쑥 들어오는 그 느낌.. 코피가 날 것만 같은 그 느낌.. 여기서 더 들어간다고? 싶을 때야 끝나는 그 느낌ㅠ.ㅠ 이제는 익숙해진 것도 같습니다ㅠ.ㅠ
그동안 제가 검사를 받아본 검사소는 세 군데인데요.
1. 영등포구청, 보건소 앞 선별 검사소
2. 홍대 놀이터 앞 선별 검사소
3. 여의도공원 선별 검사소
요일, 시간, 시기별로 편차가 크지만, 가장 빠르게 받았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홍대 놀이터(10월 평일 오전)
-> 대기인원 없었음. 하이패스처럼 바로 쭉쭉 받음.
2. 여의도공원 선별 검사소(12월 평일 오전)
-> 12~15분
3. 영등포구청, 보건소 앞 선별 검사소(여름 평일 오전)
-> 오전에 가서 300번대 대기표 받고, 2~3시간 뒤 오후에 재방문